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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락사 없는 보호소' 신종 펫숍의 사기
    Life Hacks/알쓸신잡 2023. 8.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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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신종 펫숍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좋지 못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오늘은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이름의 신종 펫숍에 연관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신종 펫숍 사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신종 펫숍 사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

    혹시,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걸 아시나요? 저는 인★나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알게 되었었는데요. 실제로 게시물도 한참 동안 보기도 하고, 안락사가 없다는 타이틀에 마냥 좋게만 생각이 들었었더랍니다.

     

    실상은 아니었다는 게, 그리고 제가 알기 이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살짝 무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다가오기도 하더라고요.

     

     

    어찌 됐든,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신종 사기 펫숍이라고 합니다. 동물을 파양 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유료로 파양동물을 받아 관리해 주는 일을 합니다.

     

    꽤 그럴싸하고 괜찮아 보이는 일이지만, 실상은 잔혹합니다.

    실제로 지난 4월 경기도 여주의 한 야산에서 118마리의 동물 사체가 발견되었는데, 그 사건의 중심에는 이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한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동물을 파양 하는 반려인에게 새로운 곳으로 입양 갈 때까지 보호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수백 수천만 원의 돈을 받았죠. 파양을 취소하려는 반려인이 동물을 되찾으려 해도 그러지 못한 상황도 많았다고 합니다.

     

     

    법의 사각지대

    동물을 사고파는 것은 '동물판매업', 반려동물 호텔은 '동물위탁관리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에 맞는 법으로 관리되고요.

     

    하지만 유료로 파양동물을 맡아 관리하는 업체에 대한 법적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해가 갈수록 유기동물 및 파양동물의 수는 늘고 있습니다. 파양 과정을 법으로 관리하는 법을 만들려고도 노력했으나, 이 법을 이용해서 오히려 파양을 장려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결을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그보다 더 많이 그리고 빠르게 파양동물들에 대한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는 거겠죠.

    반려인 5명 중 1명이 파양을 고민한 적 있고, 지난해(2022년) 11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기동물이 되었으며 이 중 16.8%는 안락사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전체 유기동물 중 개가 75.4%, 고양이 23.5%, 토끼 등 기타 동물 1.1%가 유기되고 있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는 내가 돈과 시간,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지 정말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_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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