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알고 먹자!

Life Hacks/알쓸신잡 2023. 7. 3. 08:00

요즘 음료의 대세는 '제로'입니다.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 대신 제로 음료라고, 저칼로리의 감미료를 사용한 음료라죠. 이 음료에 흔히 사용되는 아스파탐은 정말 많이 먹어도 괜찮은 성분일까요? 한 번 알아봅시다!

음료에 첨가되는 감미료들

우리가 알고 있는 단맛이 나는 음료에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들어가 있습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형태라면, 액상과당은 그 둘이 떨어져 있어 체내 흡수가 더 빠르다고 해요. 아무래도 설탕을 퍼먹기보다는 음료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면 더 많이, 쉽게 섭취하게 되니 과잉섭취가 이뤄지기 쉽겠죠!

안 먹을 순 없었던 인간은 방법을 찾습니다. 그게 저칼로리의 감미료들!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 칼륨, 수크랄로스 등이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들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이 아스파탐이 뭘까요?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약 200배 강한 당도를 가지고 있고, 1g당 4kcal의 열량을 냅니다. 적은 양으로도 설탕의 몫을 해내며, 혈당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네요? 오호!

그런데 이 아스파탐은 제로 음료에만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껌, 요거트, 다이어트 음료 등을 포함 약 6000개에 이르는 식음료에 아스파탐을 사용한대요.

혈당도 높이지 않고, 설탕보다 적은 양으로 설탕보다 더 강한 단맛을 내고, 칼로리도 높지 않으며 안전하다면 그대로 괜찮은 거 아니야?

하지만, 아스파탐을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 2023년 6월 30일 자 BBC 기사에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다뤘어요.

아스파탐: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가는 감미료, 암 유발 가능성 있나? - BBC News 코리아

‘제로 콜라’ 등 다양한 다이어트 식음료에 흔히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다.

www.bbc.com

간략하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암 연구기관인 IARC(국제 암 연구 기관)이 아스파탐을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했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는 게 좋아요!

다가오는 14일에 결과를 발표할 거라고 하니, 기다려보면 알게 되겠죠! 여러 연구기관들의 의견이 있지만, 아무래도 나쁘다는 의견보다는 '과잉섭취는 뭐든 좋지 않다.'라는 흐름이 보여요. 또한 이런 논란이 추가 설탕의 소비를 조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_맛있는 음료수, 더운 여름철에 마시면 더욱 좋지만 제로라고 해도 많이 먹지 않도록 노력해 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