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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잎클로버, 행복 사이에 숨은 행운
    Life Hacks/알쓸신잡 2023. 6. 2. 08:00

    세잎클로버의 별명은 행복입니다. 그 사이에 숨어 있던 네잎클로버의 별명은 행운이죠. 오늘 하루,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호이호이 뾰옹! ㅋㅋㅋ

     

    행운의 네잎클로버, 네 잎 토끼풀
    행운의 네잎클로버, 네 잎 토끼풀

     

     

    먹어도 되는 토끼풀

    저는 클로버라는 이름보다 토끼풀이라는 이름이 더 좋아요. 귀엽잖아요. 토끼가 오물오물 먹고 있는 모습도 상상되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이름이기도 하니까요.

     

    주말에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갔다가 놀이터 주변 화단이 온통 토끼풀이었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잎사귀 모양도 제각각, 색깔도 크기도 뒤죽박죽인 게 참 재밌답니다. 무엇보다 멍 때리기에 딱 좋은 풍경이죠.

     

    그런데, 이 토끼풀! 먹어도 되는 풀인거 아셨나요?

     

    먹어도 되는 네잎클로버
    먹어도 되는 네잎클로버, 먹어도 되는!

     

    심지어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래요. 콩과에 딸린 풀은 거의 모든 종류가 어린잎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물로 무쳐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샐러드로도 먹나 봐요.

     

    여기서, 주의! 아파트 단지 화단에 있는 토끼풀은 수시로 수목소독에 노출되어 있으니 먹으면 안돼요. 집에서 따로 키워서 먹어봐야겠어요. 맛이 궁금함.

     

     

    네잎클로버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와 다르게 잎사귀가 4장이라 네잎클로버라 불립니다. 그런데 이게 돌연변이라 그런 게 아니라 일시적인 기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네잎클로버를 옮겨 심는다고 해서, 다른 네잎클로버가 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과학자님들은 이런 거 참지 않지. 식물학자들에 의해 네잎클로버 씨앗이 발견됩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 1950년대부터는 네잎클로버를 키울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러면 귀한 느낌이 사라지는데..

     

     

    여전히 자연상태에서는 네잎클로버가 귀하긴 합니다. 그걸 찾는 재미도 있고, 찾아냈을 때의 기분도 좋죠.

     

    네잎클로버를 찾는 저만의 방법이라면, 서서 클로버들을 보다 보면 세잎들 사이에 네 잎을 가진 클로버가 눈에 띈답니다. 클로버에서 좀 떨어져서 보면 보이는, 찾으려 노력하면 더 안 보이는 네잎클로버입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더!

    네잎클로버의 행운 이야기는 드루이드교의 사제들에 의해 시작되었대요. '내가 판타지는 좀 알지.'하시는 분들은 드루이드를 모른 척할 수 없어..!

     

    아무튼 이 드루이드교는 켈트족 성직자들이 사제로 활동하는 곳인데 이 분들이 오크나무 숲에서 종교의식을 하고 막 그러니까 그 당시에 유럽정벌 중이던 로마 사람들 눈에는 막 이상해.

     

    그리고 기독교 입장에서는 드루이드교가 별로야. 그래서 드루이드교 사제들이 마술과 마법을 행하는 이단 집단이다!라고 비난하면서 단죄를 하게 되죠. 나중에 사라진 종교로 이름만 남았습니다.

     

     

    그럼 그 수상한 오크나무 숲에서의 의식이 뭐였을까? 뭐 의식 하면 떠오르는게 있잖음? 네, 맞습니다. 그 생각.

    짐승 혹은 인간을 산 제물로 바치는 거였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로마인들이 오해 한 건 아녔어..

     

    그 의식을 행하면서 평소에 잘 안 보이는 식물을 채집해 왔는데, 그중 하나가 네잎클로버. 그리고 다른 하나가 겨우살이였대요. 둘 다 행운의 마력을 가진 식물로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이용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의미는 네잎클로버로는 마녀나 악마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볼 수 있으면 피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아무튼 그렇다는 재밌는 이야기였어요.

     

    <다른 재밌는 이야기 한 가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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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게씨의 일상 포스팅을 올리고 3일이 지난 오늘, 글에 남긴 의외의 문장 때문에 뜻밖의 지적을 받았다. "이만 총총이 뭐야, 70년대 사람 같아." 이만 총총 아니, '그냥 글 마지막에 남길 수 있는

    oddsundry.tistory.com

     

     

    _행복 속에 숨어 있는 행운을 찾아보아요. 참고로 행복도 행운도 먹을 수 있음!ㅋ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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