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소라게 베딩 바꾸기-아스펜 쉐이빙

Pet friends 2023. 6. 23. 08:00

새로운 베딩이다! 나도 신나고, 소라게도 신나겠지? 이번 베딩은 조금 신기한 재질로 구입해 봤어요. 깨끗해진 소라게의 집도 구경하고 바꾼 베딩도 알아봐요!

청소하기

사실, 물그릇과 밥그릇 청소는 이틀에 한 번 씩 꼭! 하고 있어요. 수분이 고여있는 부분의 베딩을 뒤집어주는 일은 매일 하고 있고요. ~~소라게 키우기 쉽다는 사람들 나와...!~~

어떤 반려동물이던지, 보살핌이 필요한 법입니다. '비교적 다른 동물보다는 손이 덜 간다~'는 있겠지만, 쉬운 보살핌이란 건 없어요.

어쨌든, 청소를 위해 소라게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밖으로 꺼내줍니다. 소라게도 안전한 곳에 잠깐 놓아두고, 본격 청소를 시작합니다.

쉽게 끝날 것 같았는데, 은근히 오래 걸림. 그래도 깨끗하게 비우니 마음도 상쾌하네요!

전에 질렀다던 베딩을 꺼내왔습니다. 그런데, Dust-free라면서 먼지 엄청 날림. 초반에만 날리는 것 같은데, 어쨌든 베딩을 깔기 위해 꺼내는 동안 먼지를 좀 마셨습니다. ~~나무가루라 콧구멍 따가워!~~

반려동물-일단 질러버린 소라게의 새로운 베딩과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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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쉐이빙은 새들에게 주면 포실 포실한 둥지를 만들 것 같고, 햄스터들도 예쁜 집을 지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베딩이네요.

물을 뿌려서 축축하게 해 줍니다. 그전에 쓰던 모래 입자의 아스펜 베딩보다는 가라앉음이 많지 않았어요. 물을 뿌려서 그런지 나무 냄새가 더 진해집니다.

새로운 베딩이라 색이 고와요. 제가 아스펜 베딩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색감 때문이랍니다. 코코피트나 코코넛칩보다 밝은 느낌이라 좋아해요.

소라게는 성격이 거칩니다. 바다 사나이(?)거든요. 서둘러 집에 들여보내줍니다. 집이 마음에 드는지 이리저리 다니다가 어쩐지 밥그릇으로 돌진합니다. 운이 좋아 먹는 모습을 보게 되나? 싶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밥 먹는 줄 알았는데, 별안간 30분 동안 삽 타기 힘자랑이 시작됨.

뭔가를 타고 싶어서 그러나, 등산을 할 만한 것을 찾아봅니다.

말 그대로 놀이, 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전에 1차 리모델링 때 사다 뒀던, 화분 구멍마개를 이용해서요. 만들어 준 직 후에는 관심이 없어 보여서, 그냥 두고 청소를 하고 난 잔해들을 치우고 청소 도구도 정리했어요!

어라? 정리하러 다녀오니, 등반을 시작했네요. 심지어 성공적으로 잘 올라가 있는 소라게를 발견합니다. 이후에도 오르락내리락 재밌게 놀더라고요. 집사, 뿌듯하게- 히히

여러 소라게 집사님들이 이 다이소 화분 구멍 마개를 소라게 장난감 혹은 운동용으로 넣어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던 겁니다. 안전하게 등반하기에 이만한 소재가 없어요. 소라게 사육장의 습한 환경에도 문제없는 점도 장점입니다.

소라게는 여름이 다가오니 움직임이 더 활발해졌어요. 그래서인지 오늘 사육장 대청소 이후부터 깊은 밤까지도 열심히 놀더랍니다. 내일은 밤새 조개껍질 고르며 놀던 소라게씨의 하루도 공유할게요. 오늘은 이만 총총!

_소라게씨 인간계 생존일 수 +214일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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