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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봄 날의 진상 소라게Pet friends 2023. 6. 6. 13:31728x90
우영우에게 봄날의 햇살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저에겐 봄날의 진상 같은 소라게씨가 있어요.
반려동물, 소라게의 일상 까드득? 이상한 소리
소라게는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조개 껍데기 안에서 다리들을 움직이면 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본인의 입으로 내는 소리 같기도 하지만 소리의 출처가 명확하진 않아요. 혹시 아시는 분?
어쨌든, 주로 소라게씨가 불편하거나 못마땅 할 때 내는 소리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소라게씨를 보살피고 있는데, 제가 물이나 밥을 갈아 줄 때나 베딩 때문에 사육장을 건드렸을 때 소라게씨의 '까드득'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거든요.
소라게 베딩 교체 시기
소라게의 베딩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스펜 베딩을 기준으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를 교체 기간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728x90저는 4개월 정도마다 교체를 하고 있어요. 다른 집사님들의 사육기를 살펴보면, 소라게의 똥을 따로 치워 주시는 분도 계시던데 아스펜 베딩은 똥과 아스펜 부스러기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두고는 있는데 똥을 치워주는 걸 보고 난 뒤로는 굉장히 찝찝합니다. 치워줘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소라게 똥
소라게의 똥은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어요. 어디다 잘 감춰뒀거나, 소라게는 본인의 배설물로도 영양소를 섭취한다고 하니 잘 먹고 있나 봅니다.
소라게가 똥을 싸면 본인이 입고 있는 쉘에서 아주 절묘하게 똥만 꺼내 놓는다고 하니, 또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지 않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
화내고, 바쁘고, 성질 급하고, 아무튼 그러하다. 소라게 똥은 잘 치워주지 않아도, 별 문제 없다고 하니 당분간은 모르는 척 지내보도록 합니다.
오늘도 잘 지내고 있는 우리집 소라게씨, 다음번엔 또 어떤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지.. 두근거리는 매일입니다. 오늘은 이만 총총!
_소라게씨 인간계 생존일수 +198일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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