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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소라게 자세히 관찰하기
    Pet friends 2023. 5. 28. 08:00

    소라게는 본래 '집게'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소라게든 집게든 직관적인 이름이긴 하네요. 이런, 소라게를 자세히 관찰 해봤던 적은 몇 번 없던 것 같습니다. 최근 집정리 한다고 소라게를 잠시 꺼내뒀더니, 제법 씩씩해진 소라게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관찰해 봅시다!

     

     

    소라게 관찰

    쫄보 소라게는 작은 소리, 작은 움직임, 작은 불빛에도 굉장히 빠르게 웅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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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소라게씨도 예외는 아닌데, 씩씩하게 밖으로 나와서 탐험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 치고는 몹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네요. ㅋㅋ

     

    웅크리고 있는 소라게작은 소리에도 빠르게 웅크리는 소라게 사진
    쫄보는 웅크리기를 아주 잘 합니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자세히 사진을 찍어 봅니다. 지난번 탈피 이후로 다리 끝이 굉장히 뾰족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아주 초롱초롱해요. 더듬이도 활기차고, 건강한 것 같습니다.

     

    눈이 아주 초롱초롱한 소라게어디론가 가려고 움직이는 소라게
    움직이는 소라게를 빠르게 찍은 사진. 눈이 아주 초롱초롱하다.

     

    한동안 바깥나들이를 하지 않아서 어디 아픈가 싶고, 불편한가 싶고 눈치를 잔뜩 보던 집사는 오늘의 모습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직 호기심도 왕성하고, 성질머리도 여전한 게 보기가 좋네요.

     

    빠르게 움직이는 소라게잠시 움직임을 멈춘 소라게
    간혹, 이상한 소리를 내기는 하는데 이제는 쫄지 않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살아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혹시나 외로운가 해서 친구를 만들어 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아참, 위키피디아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여분쉘을 너무 넉넉히 줘도 쉘을 갈아입지 않는다고 해서 내일은 여분쉘을 당분간 빼둘까 싶습니다. 나중에 넣어줘야지.

     

    아무튼 씩씩하게 인간계 생활을 잘하고 있는 소라게씨의 오랜만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_소라게씨 인간계 생존일 수 +189일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