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라벤더 축제-6월은 보라보라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6월은 여행의 달이라고 합니다. 여행 다녀와 본 곳 중에서 6월에 예뻤던 곳이 어디더라.. 생각해 보니 딱! 여기가 생각났어요! 강원도 고성이 6월엔 라벤더가 한창이거든요.

 

6월 여행 강원도 고성 라벤더 축제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

매 년, 고성으로 여행을 갑니다. 신랑 회사에서 마련해 둔 임직원 숙소가 있는 곳이거든요. 서울에서도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정말 멋진 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랍니다.

 

갈 때 마다 감탄을 연발하게 됩니다. 바다가 아주 깨끗해요. 청량하고, 맑은 계곡물과 닮아 있어요.

 

숙소 근처에는 멋진 관광지가 많이 있지만, 그중에 굳이 골라보라면 저는 백섬전망대와 하늬라벤더팜을 추천합니다. 백섬전망대는 계절 상관없이 동해 바다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곳이고 하늬라벤더팜은 라벤더가 개화했을 때 가면 보라보라 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고성 라벤더 축제

음, 저는 벌을 무서워 합니다. 벌레는 다 무섭지만, 벌이 제일 무서워요. 벌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죠. 고성 하늬라벤더팜의 라벤더가 한창일 때는 벌과 함께 관람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내가 이 얘기는 왜 하고 있는 거지?

 

아무튼 고성 하늬라벤더팜의 라벤더 축제는 매 해 6월에 열립니다. 이번에는 6월 3일부터 6월 25일까지 하네요. 선명한 정보는 하늬라벤더팜 인★그램 : @hani_lavenderfarm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하늬라벤더팜 홈페이지

 

 

축제 기간에는 만개한 라벤더도 만날 수 있지만 체험 행사들과 음악회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각 행사 시간과 공연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하늬라벤더팜 축제 홍보물과 간단한 이용 안내입니다.

 

ⓒ하늬라벤더팜, 2023년 제16회 하늬팜 라벤더 축제 안내문

 

ⓒ하늬라벤더팜, 2023년 하늬라벤더팜 이용과 입장료 안내

 

 

물론, 사람 많습니다. 여느 관광지와 같이 사람 많고, 라벤더 여름꽃이잖아요? 꽃은 햇빛이 좋겠지만, 사람은 아니랍니다. 네, 아주 많이 뜨겁고요. 그래서 오전 방문과 해질녘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라벤더팜의 명물 중 하나가 보라색 소프트콘(아이스크림)인데, 맛있습니다. 예쁘고. 하지만! 모두 같은 생각으로 시원하고 예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싶겠죠? 줄이 깁니다. 간혹, 타이밍 좋게 빨리 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라벤더팜의 크기가 아주 크진 않아요. 여유롭게 본다면 넉넉하게 2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빠르게 본다면 1시간으로도 충분합니다.

728x90

좋은 여행지 추천한다면서 겁만 잔뜩 주고 있는데, 미리 겁을 주는 이유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소곤소곤- 사람들 많으면 싫으니까, 나만 알고 싶은 장소임.)

 

사실은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고, 좋은 향기 가득한 곳입니다. 들어서는 도로부터 보라보라, 꽃도 보라보라, 아이스크림도 보라보라, 보라색 천국입니다. 살짝 팁이라면 여자분들은 예쁜 원피스나 풍성한 스커트,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가시면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라벤더뿐만 아니라, 호밀밭이나 다른 여러 꽃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숲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며 둘러보기도 좋답니다!

 

_온 세상이 보라보라 해, 이번 6월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 구경 가보는 거 어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