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테이프나 스티커 자국 쉽게 지우기

애들이 있거나, 벽에 뭘 붙였다 떼었거나 하면 테이프 자국이나 스티커 자국이 남기 마련이죠. 아세톤, 알코올로 하면 지워지기는 하는데 접착제가 녹아서 끈끈하게 붙어버려요. 셀프로 테이프나 스티커 자국 쉽게 지우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여깄어요!

 

 

테이프&스티커 자국 쉽게 지우는 방법

 

 

테이프, 스티커 자국 지우는 3 대장!

첫 번째는 아세톤. 그냥 아세톤도 아닌 약국 아세톤이 되겠습니다. 일반 미용 아세톤보다 훨씬 강력하고 잘 지워지는데, 단점도 있어요. 잘 지워지는 만큼, 얼룩 이외의 것도 지워버립니다.

 

 

조심히 빠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주로, 뭔가 손상돼도 상관없이 끈끈이만 지우면 된다! 하는 곳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알코올. 네, 알코올은 사용 방법과 장소 마다 3종류로 또 나뉩니다. 알코올 스왑, 손소독제, 약국 알코올.

 

다들 아시겠지만, 기름 끈적임에는 소주나 손소독제 최고예요. 키친타월이나 일회용 행주 같은데 묻혀서 닦으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닦을 수 있어요. 방금 붙였던 끈적이들, 특히 종이테이프 끈적이는 손소독제나 알코올 스왑으로도 잘 지워진답니다.

 

약국 알코올은 광범위한 부분을 닦을 때 희석해서 쓰거나, 그냥 쓰거나 합니다. 장판에 묻은 끈적이류를 처리할 때 미용 아세톤과 더불어 사용합니다.

 

 

알코올의 최대 단점은 콧구멍으로 소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에 있어요. 냄새로 취한다는 게 뭔지 알려줍니다.

 

세 번째는 물파스 같죠? 저는 물파스 잘 안 써서.. 저의 세 번째 픽은 지우개입니다. 지우개 최고예요. 팔은 아프지만, 냄새도 안 나고 진짜 끈적이만 싹 지우개똥으로 버무려서 떨궈준답니다. 주로, 문이나 코팅된 벽 같은 곳에 붙었던 끈끈이에 최고입니다. 싹싹 지워져요.

 

 

지우개와 테이프의 컬레버레이션.

 

 

지우개 활용, 스티커 및 테이프 흔적 지우는 방법

이게 뭐라고, 방법까지 있겠냐만은... 그냥 막 지우면 됩니다. 저세상 감각의 똥손이라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초반에 지우다 멈추면 진짜 똥 된다.' 힘들다고 멈추잖아요? 더욱더, 더럽게 되어 눈에 잘 보이는 끈끈이의 자국을 보게 됩니다.

 

지우다가 멈추지만 않으면 지우개 가루와 끈적이가 한 몸이 되어 떨어집니다.

 

 

<왼쪽: 테이프 자국 발견!>, <가운데: 지우개로 벅벅 문지른다.>, <오른쪽: 잘 지우면 이렇게 끈끈이랑 지우개 가루랑 뭉친다.>

 

 

빗자루를 준비해서 벽에 붙은 지우개 가루를 털어줘도 좋고요, 청소기를 활용해서 빨아들여도 좋습니다. 아니면, 테이프나 돌돌이(이걸 뭐라 부르더라..)를 이용해서 지우개 가루를 붙여가며 지워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지우개 가루는 해롭지 않아요.

 

그리고 아세톤이나 알코올로 지울 때 보다 깨끗하게 테이프나 스티커의 흔적을 없앨 수 있으니, 부담도 없어요!

 

아참! 벽지는 아직 안 지워 봤어요. 저희 집 애들은 벽지에는 스티커나 테이프를 붙이지 않거든요. 느낌상 실크벽지 중에서도 매끈한 벽지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 찔끔 도전해 보고 괜찮으면 영역을 넓혀가며 지워보는 걸로 해볼까요? 물론, 저는 말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다른 어떤 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도저언!을 부탁드리며, 이만 총총-

 

 

_집안일은 쉽게 쉽게, 지우개로 테이프나 스티커 흔적도 쉽게 쉽게 없애버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