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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소라게의 동굴 라이프
    Pet friends 2023. 5. 19. 08:00

    소라게의 집을 청소해 주면서 배딩의 일부분을 높이 쌓아줬더니, 굴을 파고 들어갔다. 오늘도 즐거운 소라게씨의 하루를 공유합니다!

     

     

    버로우

    소라게가 가진 본래의 습성 중 하나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행동이다. 자연계의 소라게야 땅을 파거나 모래를 파고 들어가서 생활하겠지만, 인간계로 온 소라게는 배딩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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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배딩의 겉면이 마르면 파고드는 행동이 잦아진다. 아무래도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집 소라게의 새로운 버로우

    평소에는 숨숨집 안에서 버로우를 즐기는데, 엊그제 청소 후 배딩 높이를 다르게 해 준 게 마음에 들었는지 아주 귀엽게 파고 들어가 있다.

     

    소라게가 구멍을 파 놓은 모습
    구멍이 뽕! 하고 나있는 배딩의 모습.

     

    구멍이 뽕! 하고 나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야무지게 똬리(?)를 틀고 잠들어 있는 소라게를 관찰할 수 있다.

     

    소라게가 파 놓은 구멍을 자세히 보면 소라게의 다리들이 보인다.
    아주 자세히 보면, 소라게의 다리들이 보인다.

     

    매일 봐도 귀엽고, 이제 조용한 모습에 익숙해져서 인지 저렇게 동굴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도 귀엽다.

     

     

    소라게 관찰 Tip!

    소라게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팁을 하나 남기자면, 밤에 인간이 자러 들어가기 전에 소라게의 배딩을 평평히 다듬어 놓고 들어가면 다음날 아침 소라게의 이동 경로와 어디서 버로우를 하다 나왔는지가 배딩 위에 남아 있다.

     

    마치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린 듯이 말이다. 흔적만 봐도 건강히 잘 싸돌아 다녔구나를 추측할 수 있어서 재밌다.

     

    _소라게씨 인간계 생존일 수 +180일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