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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샤넬 레베쥬 립밤, 꾸안꾸 립스틱으로 딱!
    Life Hacks/내돈내산 2023. 4. 4. 08:00

    화장을 잘하지 않는 오드에게 최고의 사치는 립밤 혹은 립스틱이다. 이번에 봄기운에 취해 구입한 샤넬 화장품인 레베쥬 립밤을 소개한다.

     

     

    샤넬 화장품

    샤넬은 화장품도 예쁘게 잘 만든다. 그리고 포장도 잘한다. 언박싱의 묘미를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달까?

     

    작은 물건이라도 샤넬이 새겨져 있다면, 택배로 물건을 받더라도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싸인 물건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소하지만 섬세한 경험이 다시금 샤넬을 찾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샤넬 립밤 택배 배송 언박싱 사진
    왼쪽=택배 상자를 열면 이렇게 보인다. / 오른쪽=상자 안쪽에 들어있던 종이가방과 실제 내용물 주머니.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은 아닌 샤넬. 그럼에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기분 전환 삼아 지르고 싶어지는 마성을 가진 명품이긴 하다. 쁘띠 럭셔리랄까, 오드의 유일한 사치품은 립스틱 혹은 립밤이다.

     

    가방 욕심, 악세서리 욕심 등은 없는데 립스틱 욕심은 있다. 늘 비슷한 색을 사지만, 미묘하게 다른 색상을 홀로 즐기는 편이다.

     

     

    레베쥬 립밤

    샤넬에서 나오는 립밤은 다양하다. 화이트 케이스의 루쥬 코코 립밤을 살까 했지만, 레베쥬는 작고 귀엽다고 하니 이걸로 사봤다.

     

    샤넬 레베쥬 립밤 사진샤넬 레베쥬 립밤 컬러 사진
    작고 귀여운 립밤

     

    음 작아. 진짜 립밤 같은 케이스와 크기에 살짝 놀랐다. 예쁜 건 화이트가 맞았던 것 같다. 뚜껑의 샤넬 로고도 그냥 프린트고, 물론 화이트 립밤도 프린트겠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색상은 예쁘다. 유지 및 지속력은 립밤 정도지만 착색이 예쁘게 남아 있어서, 완전 꾸안꾸용 립밤이 맞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립밤에 걸맞게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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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은 좀 별로고, 양은 3g으로 적다. 이쯤 되면 패키지에 감동했던 마음이 살짝, 아주 살짝 가신다.

     

    입생로랑이 3.2g, 디올 어딕트가 3.5g, 키엘 컬러 립밤이 4g, 바셀린 컬러 립밤이 4.2g인 걸로 비교를 대신한다. 개인적인 최애 컬러 립밤은 바셀린이긴 한데, 케이스랑 색상에서 질려서 여러 종류를 돌아가면서 쓰는 편이다. 가격은 바셀린 9개 살 가격으로 나머지 애들 한 개 살 수 있다. 가성비로는 바셀린 최고!

     

    하지만 립스틱은 케이스도 예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뭐든, 예쁘면 좋다. 특히 물건이라면 예쁜 게 좋다.

     

    올봄, 한동안은 샤넬 레베쥬를 가방에 늘 가지고 다니겠지. 어쨌든,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