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다이소 실리콘 테이프 풍선 만들기, 우리 아이 핵인싸 놀이!

요새 유행이라는 실리콘 테이프 풍선. 우리 집 초등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새로운 유행에 가까워 진다. 인싸 놀이라는 테이프 풍선 만들기를 해봤다.

 

우리 아이 인싸 놀이, 실리콘 테이프 풍선 만들기

 

준비물

이 풍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이소 실리콘 양면테이프와 빨대, 그리고 드라이기가 꼭! 필요하다. 가열+테이프의 조합은 반드시 어른이 필요함을 어필하듯 유해하게 느껴진다. 다시 말하지만, 어른이 해줘야 하는 일임을 알린다.

 

실리콘 테이프 풍선 만드는 방법

 

설명과 같이 하면 처음에만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조금 더 요령이 생겨서 쉽게 풍선을 만들 수 있다.

 

풍선의 느낌은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찐득한 말랑이와 실리콘 풍선 완구인 '우니스'를 섞은 듯하다. 차라리 우니스가 나을 것 같지만 유행에 민감한 아이들은 실리콘 테이프 풍선이 더 끌리나 보다.

 

 

굳이 요령을 설명하자면, 열을 가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기 전에 아주 살살과 조금 더 세게의 중간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테이프에 공기를 주입해줘야 한다. 그래야 구멍이 나지 않고 잘 불어진다.

 

성공한 실리콘 테이프 풍선 2호와 3호.

 

영상 속 사람들은 실리콘 테이프 안에 반짝이도 넣고, 구슬도 넣고 그러던데 반짝이는 엄두가 안 났다. 저게 터졌을 때를 생각하면 반짝이까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아래 글은, 이 후에 물만 넣고 만들어본 실리콘 테이프 물풍선에 관한 글이다.

 

주말에 뭐할까 - 셀프 실리콘 테이프 물풍선 만들기

주말에 뭐할까 - 셀프 실리콘 테이프 물풍선 만들기

 

반짝이를 넣지 않아도, 우리 집 첫째는 실리콘 테이프 풍선의 성공 자체에 환호했다. 첫 번째 실패,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성공 후 다음번 요청 사항이 추가되었는데 다음번에 더 넓은 실리콘 테이프를 구입해서 불어 보자는 것이었다.

 

가성비로 따지자면 괜찮은 놀이였으나, 물에 넣은 솜사탕과도 같이 아스라이 사라지는 장난감의 찰나와도 같은 순간 덕분에 고민이 되는 제안이었다.

 

있었는데, 없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새로운 놀잇감에 눈을 뜨고, 버라이어티 해지고 있지만 덕분에 심심하지는 않은 매일이랄까? 다음번엔 또 뭐가 유행할지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도 되는 묘한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