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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과천과학관] 꼭 봐야 할, 천체투영관!
    Life Hacks/알쓸신잡 2023. 1. 15. 23:58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과학관으로 실내 전시관과 실외 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천체투영관은 본관동 후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멋진 돔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오늘은 천체투영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천체투영관은 플라네타리움이라고도 하는데 영어 단어를 찾아보니, Planetarium이라고 쓰고 뜻은 별 비춤돔 혹은 천체투영관이었다. '별 비춤돔'이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말 그대로 둥근 화면에 별을 비춰주는 상영관이다.

     

    요즘은 내 어린 시절과 다르게, 별 보기가 쉽지 않다. 내가 어린 시절, 놀러 갔던 외할머니 집은 정읍의 내장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동네에 집도 세 집 밖에 없었다. 대문 밖에 불빛이라고는 동네 구멍가게 앞 전봇대 불빛이 전부였다. 그래서 밤이 되면 눈을 떠도 감아도 같은 색인 깜깜한 곳이었다.

     

    외할아버지의 후레시(?)를 들고 대문 밖을 나서면 온통 칠흑인 세상에 후레시 불빛만이 노란 길을 만들어 주는데, 후레시를 끈 후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머리 위로 쏟아질 듯 가득한 별들과 아주 선명하게 흐르는 은하수, 그리고 이따금 떨어지는 별똥별까지 지금도 잊지 못하는 밤하늘이다.

     

    그런 멋진 밤하늘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지만, 도시에 살면서 그러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게 국립과천과학관의 천체투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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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과천과학관의 천체투영관은 국내에서 제일 큰 크기로 직경이 25M나 되며, 맑은 날 도심을 벗어나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어제 올렸던 포스팅에 천체투영관의 예약에 대해 언급했었다. 우리 가족이 과학관을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주말임에도 한산했다. 그래서인지 현장 매표소나 예약에서 잔여 좌석이 136석이나 있었고, 상영시간 10분 전에 갔는데 두 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국립과천과학관은 주말이라면 늘 붐비는 곳이므로 마음 편하게 예약을 추천한다.

     

    천체투영관은 본관동 후문에서 바로 보이는 멋진 돔 건물로 가면 된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이동하기 편하게 차양막이 놓여있어 좋았다.

     

    예약한 모바일 티켓을 상영관 직원분에게 보여드리고 계단을 올라가면 아주 넓은 홀로 들어가게 되는데, 돔! 동그라미로 된 벽과 천장에 이미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선택한 좌석은 투영기 좌측 가운데 자리인데, 아이들이 다리 뻗기 편하라고 그 자리를 선택했지만 혹시 더 누워서 보고 싶다면 그 자리 바로 앞 좌석이 훨씬 많이 기울어지니 참고하길 바란다.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많이 누울 수 있는 자리 위치.
    저 자리가 제일 많이 누울 수 있다.

     

     

    나머지 좌석들은 좌석의 기울기가 기대는 정도고, 중앙 좌석에 앉았어도 북쪽 하늘을 볼 때는 고개를 뒤로 돌려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모든 좌석에서 부족함 없이 다 잘 볼 수 있으나, 다음 번에 간다면 중앙 좌석에서도 정중앙의 살짝 뒤편에 앉아보고 싶다.

     

    상영관 내에서 휴대폰 사용이나 촬영은 금지로 아이들 신발의 LED 불빛도 상영 중에는 아주 큰 불빛으로 번쩍이니 천체투영관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LED 신발의 불빛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상영 시간은 30분 정도로 주말 13시 프로그램은 특별해설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30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30분 동안 별들을 보면서 이미 머릿속으로는 또다시 보러 와야겠다는 각오를 새길만큼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진짜, 제발, 국립과천과학관을 간다면 이 천체투영관 프로그램 시간을 염두해두고 일정을 짜길 바란다.

     

    엄청 멋지고, 엄청 멋진데 봐야 안다. 별이 막! 진짜 막! 쏟아지고, 성운도 막 줌 당겨서 보고! 그렇다. 프로그램 내용을 말하고 싶은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멋지다라고 강력하게 추천만 한다.

     

    참고로 우리집 어른 한 명과 어린이 세명은 다음번에 천체투영관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집에 와서도 얘기했다. 5월쯤에 스페이스월드가 재개장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에 맞춰서 다시 가야지.

     

    다시 말하지만, 천체투영관은 꼭!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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