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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 뭐 할까 고민된다면? 딱, 정해드림!
    Life Hacks/알쓸신잡 2023. 1. 18. 23:18

    2023년에는 설날이 1월에 있다. 그래서인지 새해를 시작하고 바로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급박함 마저 든다.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온 설날. 아직까지 선물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오드가 딱! 정해 주려고 한다.

     

    나 또한 이른 설날 덕분에 서둘러 선물도 보내고, 또 받고 하면서 분주한 1월을 보내고 있다. 매해 명절 때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상황이지만, 선물을 고르는 건 매번 어렵다. 그래서 대상별 선물 목록을 정리해 본다.

     

    부모님/조부모님 - 홍삼, 전복, 반건시 곶감

    내가 부모님들께 드렸던 선물로 호응이 좋았던 건 홍삼과 전복, 반건시 곶감이었다. 특히 반건시 곶감과 홍삼은 외할머니가 몹시 좋아하셨고 전복은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물론 선물에 대한 호불호 반응은 집집마다 다르니 단순히 나의 상황임을 알린다.

     

    홍삼 그림
    정관*이 제일 비싸다. 사포닌, 고형분 함량과 6년근인지 확인하자.

     

    전복 그림.
    훈*수산이라고, 건강한 전복을 보내주신다.

     

     

    반건시 곶감 그림.
    최근 받은 곶감이 엄청 맛있는데, 감꼬지농*의 영동 곶감이었다.

     

    조금 덧붙이자면, 내가 받았던 선물 중에 제일 좋았던 것 중 하나도 반건시 곶감이다. 냉동실에 얼려뒀다 실온에 살짝 녹여 먹으면 너무 맛있다. 내가 맛있어서 외할머니께 선물한 경우이기도 하다.

     

     

    친척/친구 - 술, 육포, 캡슐커피

    형제나 가까운 친척에게 선물 했을 때 가장 호응이 좋았던 건 술과 육포, 그리고 캡슐커피. 물론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이다. 내 주위에서는 저 선물을 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술과 육포를 같이 선물하기도 하고, 술과 육포를 따로 선물하기도 했다. 전통주는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하니 패키지가 괜찮아 보이는 걸로 바로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육포는 사람 취향에 맞춰, 적당한 질에 양이 많은 걸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코스트코 궁 육포를 선물했던 적도 있다.

     

    캡슐 커피는 머신 사용 유무를 알고 있을 때 선물하면 좋다. 주로 구하기 힘들 것 같은 캡슐을 사기도 하고, 전에는 미루꾸커피 캡슐을 사서 선물하기도 했다.

     

    참고로 미루꾸는 일산에서 플랫슈페너로 유명한 커피집 상호다.

     

    어쩌다보니, 명절 선물이 죄다 먹을 것 위주란 걸 깨달았다. 정말 많은 돈을 명절 선물로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정 속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음식만큼 좋은 선물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전복이나 곶감은 겨울이 아니면 택배로 선물하기도 힘든 음식이기 때문에 설 선물로 더욱 추천한다. 내 글이 설 선물을 고르는데 도움이 됐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LIP STUDIO / 유화+리얼G펜 / 오드선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