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드센스] 루키들을 위하여 - 3가지 금기 사항
    Life Hacks/알쓸신잡 2022. 12. 10. 08:20

    애드센스 루키들은 보세요.

    오죽하면 이런 글까지 남길까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와중에도 타이핑이 멈추질 않는 걸 보니 하고 싶은 말이 많나 보다. 나는 애드센스 승인에 아직까지도 목말라하고 있다. 이 말은 즉슨 나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미승인자다. 애드센스와의 밀당이 끝나질 않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이유를 찾는 와중에 귀중한 깨달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애드센스 승인 검토 이 애증의 시스템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나도 그 지쳐가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지치는 길을 선택한 건 나 스스로인 것 같아서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렇지만 다른 루키들까지 헤매라는 법은 없으니까 내가 헤매다 깨달은 바를 이곳에 남긴다. 비장하네.

     

    그대의 승인에 치얼쓰 그림
    응원합니다.

     

     

    1. 섣불리 애드센스 검토 요청 클릭 금지

    애드센스는 구글 안에 있는 AI가 승인을 해주는가 보다. 이 AI라는 친구가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데다, 얼마나 내 블로그를 쳐다봐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AI는 한 번 방문했을 때 블로그를 샅샅이 훑어보고 나가는데 이게 내가 글을 3개 남겼을 때인지 내가 글을 10개 남겼을 때인지 모르는 거다. 그런데 이 AI는 루키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의 상황을 예로 들자면, 첫번째 승인 검토 요청을 했을 때는 굉장히 친절하게 이틀 만에 거절 메일이 왔었다.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나. 당연하게도 그때 나의 블로그에는 3개의 글뿐이었고 검토 요청 후라고 해봐야 5개가 고작이었던 때다. 단순히 호기심에 버튼이 있길래 눌렀을 뿐인데 답변이 와 버렸고, 지금 생각해보면 루키에게는 처음 한 번의 너그러운 기회가 주어지는 거 같다.

     

    고로, 루키들은 블로그에 10개정도의 글을 포스팅하고 애드센스 검토 요청을 클릭하자. 이게 안전한 길인 것 같아서 알린다. 뭐 다른 사람들은 검토 요청 눌러 놓고 포스팅을 쌓으라는데 내 생각에는 어느 정도 글을 모아 놓고 눌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우린 안전한 길이 필요하니까.

     

    그리고 승인 거절을 당했을 때도 바로 재신청하지 말고, 승인 거절 이유를 메일로 통해 보내진 링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거 진짜 중요한데, 나는 무시했었다. 나중에 휴지통에서 버린 메일을 다시 주워 봤더니 거절 이유를 사이트 연결을 통해서만 설명해주더구먼. 늦게 알게 돼서 안타까운 순간이 하나 더 추가되어 버렸다.

     

    그러니 거절 이유를 확실히 알고 거절 부분을 수정한 후 재신청을 하는 주도면밀함을 갖자.

     

     

    하지마! 001 할아버지 그림.
    나는 말렸다.

     

    2. 애드센스 승인 검토 요청 후 코드 및 스킨 수정 금지

    처음 애드센스 승인 검토 요청을 할 때에는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다. 클래스101에서 하라는 대로 그냥 해보자 싶어 따라 하느라 블로그를 대충 만들었더니 블로그 환경이 마음에 안 들었다. 첫 번째 승인 검토 요청은 빠른 시간 안에 피드백이 와서 포스팅 개수가 부족하구나 알게 되고 포스팅 분량에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두 번째 승인 검토 요청부터였다.

     

    이리저리 분석해봐도 두번째 승인 검토 요청 때 무한검토로 빠진 것은 코드 수정과 여러 차례 스킨 수정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례를 찾아봐도 이런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스킨 수정이나 코드 수정은 승인 이후에 하라는 글들이 몇몇 보였다.

     

    생각해보면 스킨 수정이나 코드 수정을 반영하느라 문제가 생길 것도 같지만, 이걸 이론적으로나 전문적으로 설명할만한 지식이 없으니 좀 답답한 주장이 되고 만다. 아무튼 고인물들은 모르겠지만 루키들은 애드센스 승인 검토 요청 전에 스킨 수정이든 코드 수정이든 하고 구글은 반영이 좀 느리니까 수정 한 이틀 정도 뒤에 승인 검토 요청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그러니까 초반에 필요한 설정을 해둔 스킨이라면 좀 구려도 승인 날 때까지 참던가, 아니면 승인 요청 전에 수정하던가 하자. 아참, 스킨 수정을 하면 스킨 html에 넣어둔 애드센스 PUB 코드가 삭제되니까 기억해뒀다가 백업해두고 스킨을 수정하는 게 좋다.

     

    728x90

     

    3. 이것만 하자, 1일 1포스팅.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야 늘 오겠지만, 루키들에게는 그보다 큰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기를 즐겁게 보내자.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기본 세팅은 구글에 애드센스 승인이나 애드센스라고만 서칭해도 많은 정보가 나온다. 그 세팅 이후에 해야 될 건, 포스팅이다.

     

    포스팅이 어느 정도 쌓여야 승인 검토 요청을 할 수 있고, 승인의 심사 기준이 포스팅이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대개 커닝 페이퍼처럼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의하면 글자 수 1,500자 이상, 그림 1개, 구글 SEO에 맞는, ART 태그, 전문적인 등의 내용이 있는데 전문적인 글은 전공서를 쓰면 된다고 '선한부자 오가닉'님이 알려주셨긴 하다.

     

    나는 그걸 따르지 않고 있는 아웃사이더지만 대체적으로 전공서로 빠른 승인을 받는 경우가 많아 보이니 전공서로 1,500자 이상 맞춤법 검사 및 구글 SEO 맞추기 정도면,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루키들도 나보다는 빠른 승인을 받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나처럼 계정을 해지하고 재활성을 한 뒤 사이트 삭제를 하고 다시 살리는 이런 일만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와 다른 루키들은 그저 차분히 평범하게 빠른 승인의 길을 걷길 바란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고난이자 미션은 승인이지만, 승인 뒤에는 수익과 펍밴이라는 어마어마한 고난이 남아있다. 겁주려는 건 아니고 단순히 지금이 너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어떤 마인드의 블로거가 될지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던지는 현실적 고뇌랄까.

     

    나도 쉬운 길은 안다.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루저지만 쉬운 길로 가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건 나는 즐기고 싶다. 포스팅을 즐기며 하는 방법을 먼저 배우고 싶었다. 물론, 재밌다가 안 재밌다가 한다. 그래도 계속하게 되는 건 어느 정도 즐기고 있는 것 같긴 하다. 그저 다른 루키들은 빠른 승인을 받고, 서둘러 즐거워졌으면 하고 내가 간절히 바랄 뿐이다.

     

    나는 이미 늦었으니 먼저가 그림.
    나도 어떻게든 해볼게요, 먼저가세요.

     

     

    난 늦었으니, 먼저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