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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아이 패드 거치대 - 만컴즈 Z 스탠드
    Life Hacks/내돈내산 2023. 4. 27. 08:00

    아이 패드로 그림 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냥 평평한 바닥에 놓고 그림을 그리니 목도 어깨도 너무너무 아프다. 거북이가 되지 않기 위해 거치대를 사야 했다. 유명하다는 만컴즈 Z 스탠드, 뭐가 좋을까?

     

     

    드로잉 거치대

    판태블릿은 바닥에 두고 써도, 모니터는 고개를 들어 정면을 봐야 하므로 2~3시간 정도는 별 무리 없이 사용하기 편하다. 하지만 아이 패드는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터라 작업 시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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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스럽게도 목이랑 어깨가 아파왔다. 멋모르고 사용할 때는 1~2시간 정도는 가뿐하더니, 피로도가 쌓이는지 이제는 한 시간도 채 안 걸려 불편해진다.

     

    자꾸 이상한 자세로 그림을 그리게 되고, 작업의 흐름은 끊겼다. 파우치, 펜슬 케이스를 구입할게 아니라 거치대를 제일 먼저 구입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샀다. 그림쟁이들에게 입소문 난 만컴즈 Z 스탠드. 유사 제품들도 많고, 더 저렴한 것들도 많았지만 아무래도 안전한 구매가 나는 좋으다.

     

     

    만컴즈 Z 스탠드

    만컴즈라는 회사도 처음이고, 스탠드도 처음인데 이렇게 생긴 건 또 거듭 '어이쿠 초면'입니다.

     

    개봉 전 박스 포장개봉 후 뽁뽁이 포장
    박스 포장과 뽁뽁이 포장

     

    포장이 나름 심플하고, 개봉 후의 모습도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무게만으로도 튼튼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런 물건들은 단순한 게 최고여! 장력이라고 해야 하나? 스탠드가 펼쳐지고 눌리지 않게 조이는 도구도 함께 들어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지만, 견고하다. 위로 올려 펼칠 때, 앞부터 올리고 뒤를 올려서 손가락이 찡겼지만 괜찮아. 나중엔 뒤, 앞 순서로 잘 올려 쓰고 있다.

     

    개봉 후 스탠드를 펼친 모습
    Z 모양으로 펼쳐진다.

     

    어차피 어디 들고 다닐 건 아니라 무거워도 상관없다고 했다만, 진짜 무겁다. 이건, 절대 휴대용은 아니다. 접어지는 모양새나 접혔을 때 노트북 크기라 '오호~ 들고 다닐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얘를 손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게 된다.

     

    스탠드 사용 중
    오오, 높이가 생기니 목이랑 어깨가 안 아파!!

     

    오, 그런데 이거 하나 샀다고 그림 그리는 작업 환경이 아주 쾌적해졌다. 프로페셔널한 느낌도 더 짙어졌고, 무엇보다 거북이는 바이바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손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는데, 웬만한 힘에도 눌려 내려가지 않는다. 추천이 많은 이유가 있는 거였다.

     

    이제 아이 패드 관련해서 살 만한 제품은 다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란 녀석 운동을 시작해도 장비부터 전부 준비하고 시작하는 타입이라 이번에도 장비를 사는 것으로만 끝날까 봐 두렵지만, 이번엔 진심이니까 잘 써보겠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