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다이소 멀티 케이스 - 엑박 패드 정리함

PC에 엑박 패드를 연결해서 게임 중인데, 정리가 되질 않는다. 빈 종이 상자에 담아두고 지내다가, 다이소에서 적합해 보이는 케이스를 사 왔다.

 

 

다이소 멀티 케이스 - 화장품 정리함

전자기기는 집안의 미세먼지들을 더 잘 모은다. 실제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미세전류가 흐르는지 TV나 PC 본체나 모니터나 뽀얀 먼지는 늘 함께다.

 

더군다나 전자기기들은 어쩜 그렇게 검은색이 많은지.. 그런데, 검정이 예쁘긴 하다. 관리하기도 쉽고, 미세한 생활 스크레치도 눈에 덜 띄고 먼지도 눈에 잘 보이고? 엑박 패드라고 다를 건 없다.

 

물론, 베프의 패드는 올 화이트로 심지어 무선이라 먼지는 덜 타는데 반해 내 패드는 올블랙에 유선이라 선정리를 위해 감아둔 밸크로에도 먼지가 붙는다.

 

이번에 구입한 다이소 멀티 케이스의 본래 용도는 화장품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화장품을 그냥 두면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한 뚜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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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너비, 뚜껑에 투명하기까지 딱 두 개의 패드가 예쁘게 들어갈 것 같이 생긴 이 케이스는 가격도 저렴하다. 다이소니까 가성비는 말해 뭐 해, ㅋ

 

다이소 멀티 케이스, 화장품 정리함.

 

 

단점

다 좋은데, 쓰다 보니 일어나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밀리지 말라고 케이스 바닥에 붙여둔 밀림방지 스티커가 떨어진다. 아주 자연스럽고 쉽게, 스스로 떨어져 나와서 몇 번 다시 붙여주다가 운명이려니 하고 버렸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능인 것 같다.

 

두 번째는 뚜껑이 열렸을 때 고정이 안된다. 아주 활짝 열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아주 멋지고 힘차게 열어젖히면 뚜껑이 부서질 것 같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엑박 패드 두 개가 깔끔하게 들어간다.

 

이 두가지를 빼고는 제 기능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외부에 패드 본체와 선이 노출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혹시라도 패드 정리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이다.

 

항상 생각하지만, 다이소는 매장마다 요긴한 아이템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인지 여행지를 갔다가도 다이소에 들르게 되면 두근거리며 둘러볼 때가 많다. 우리 동네에 없는 물건이 있을까 싶어서..ㅎㅎ 이번에 찾은 다이소 멀티케이스도 그렇게 찾은 아이템 중 하나다. 늘 가던 매장에서 산 게 아니라.. 다음번엔 어떤 요긴템을 사게 될까 기대된다.